봉골레 맛집 파스타입니다 크림봉골레, 매콤크림리조또

오늘은 봉골레 파스타 맛집 '파스타입니다'의 크림 봉골레와 매콤 크림 리조또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그냥 이름이 특이하네 싶어서 기억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저녁으로 무난하게 먹을만한 거 없을까 하다가 먹어봤는데 새로운 맛집을 찾았다!

 

 

파스타입니다 크림봉골레, 매콤크림리조또

파스타입니다

사실은 내가 리뷰로 쓰고 싶었던 건 그냥 봉골레와 크림 봉골레, 매콤 크림 리조또 이렇게 세 개였지만 배달이 잘못 와서 크림 봉골레 두 개가 와서 어쩔 수 없이 두 가지만 쓰기로 했다. 매장에 전화하니까 다시 보내준다고 하길래 그럼 잘못온건 다시 배달 기사님한테 보내야 하나 물어봤는데 다시 보내주면 폐기하고 아니면 그냥 먹어도 된다길래 잠깐 생각해 봤는데 아무 문제없는 멀쩡한 파스타가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게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그냥 안 보내주셔도 되고 받은 거 먹겠다고 했다. 

 

양도 엄청 많아서 두 그릇을 혼자 먹는 건 불가능하고 먹고 싶었던 메뉴가 아니었으니까 실망감은 있었지만 어쨌든 봉골레 파스타는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크림 봉골레 한 입 먹어봤는데... 약간 실망했던 게 다 사라졌다... 완전 맛있음!

왜냐하면 첫 번째로 바지락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윗 쪽 면에 소스가 별로 없어서 살짝 섞어 먹으려고 포크로 휘적휘적했는데 바지락이 진짜 많아서 절그럭 절그럭 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였다. 잘그락 잘그락 아님. 절그럭 절그럭...!

아니 진짜 이 정도로 많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 많아도 뭐 열몇 개 있겠지 했다가 소리 듣자마자 무슨 바지락을 바가지로 쏟았나 싶었다.

살이랑 껍질 하나하나씩 분리 먼저 하고 먹었는데 그릇 옆에 쌓인 껍데기 양이 2인분에 나눠 담아도 될 정도로 쌓여있었다. 

두 번째는 크림이 엄청 맛있었다!! 먹자마자 고소함이 확 올라오면서 크리미 한 맛이 잘 느껴 저서 좋았음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다. 가격이 10900원이었는데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매콤 크림 리조또는 엄마가 먹은 메뉴인데 반숙 계란 올려주는 리조또 처음 봐서 엄청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먹다가 배부르다고 남겨서 맛있으면 다음에 먹어볼까 해서 한입 먹어봤는데 리조또 소스가 약간 달달한 맛이 났다.

단맛 나는 리조또는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리조또는 10500원이었는데 이것도 양이 엄청 엄청 많아서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둘 다 크림소스여서 매운 정도는 그냥 딱 살짝 매콤 정도였음!! 심각한 맵찔이만 아니면 초등학생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아무 기대도 안 하고 먹은 음식이었는데 너무너무너무 기분 좋게 잘 먹었던 파스타!!!

글 쓰면서 사진 보니까 맛있어 보여서 조만간 가족들한테 또 먹자고 해야겠다.

그때는 꼭 그냥 봉골레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이 있는데 9500원 이상 이면 배달비가 없다! 사이드 제외 모든 메뉴가 10000원이 넘기 때문에 메뉴 하나만 시켜도 배달비 안내도 돼서 좋다. 물론 이 부분은 매장마다 다르고 나중에 변동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은 배달비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음!

 

 

 

2023.05.20 - 컴포즈커피 벨지움 생초콜릿 라떼, 민트 생초콜릿 라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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