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머신을 샀다. 전혀 구매계획이 없던 물건인데 지인이 돌체구스토 머신 초기모델(이름 모름) 사용 안 한다고 줬다.
그래서 신나게 캡슐 구매했는데 머신 작동 시켜보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서 소음만 엄청 크고 작동이 안 됐다.
이 방법 저 방법 해봤는데 될 기미가 안 보이길래 그냥 다른 모델 구매했다.
네슬레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S 터치 실버
급하게 영상 찾아보고 결정한 모델은 네슬레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S!! 쿠팡에서 최저가 11만 원대에 구매했고 배송은 하루 만에 받았다. 그레이를 많이 구매하는 것 같던데 난 실버가 더 마음에 들어서 실버로 구매했다.
사진은 못생겼지만... 실물은 예쁘다. 그리고 작고 가벼운 편이다.
박스 여니까 공식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는 리워드 쿠폰이랑 설명서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설명서 대로 세정부터 했다.
물탱크에 표시되어 있는 max 선까지 물을 채워서 머신 뒷부분에 끼워주면 된다. 아주아주 쉽게 빠져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그다음부터는 그냥 설명서에 나와있는 그대로 머신 세척했다.
네스카페 카페 메뉴 컬렉션팩
나는 라떼를 좋아하는데 캡슐 구경하다 보니까 이런 게 있길래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맛있는 캡슐을 단품으로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카페메뉴 컬랙션팩을 두 박스 구매했다. 우유캡슐+ 커피캡슐 합쳐서 한 박스에 총 18개 캡슐이 들어있다. (음료 종류 여섯 가지)
여섯 가지 캡슐을 다 보여주면 사진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몇 가지만 찍었다. 첫 번째는 초코치노!!
잠금핸들을 열고 캡슐 홀더에 캡슐 넣고 내리면 끝인데 캡슐에 내려야 할 물 양도 표시되어 있다.
우유 캡슐이 있는 건 우유부터 내려줘야 예쁘게 내려진다고 하길래 우유부터 먼저 내리고 초코 내렸다.
사진에 보이는 게 초코치노 하나 내렸을 때 나오는 양이다. 많지는 않고 그냥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정도?
다른 캡슐들도 비슷한 양이다. 많이 먹고 싶으면 캡슐 두 개씩 내려줘야 한다.
초코치노 맛은 자판기에서 뽑은 맛이다. 맛있는 맛... 우유캡슐에서 분유맛이 많이 난다. 초코맛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다음 캡슐은 플랫화이트! 이건 우유캡슐이 없다. 캡슐 두 개 내리면 저 정도 양인데 커피 내릴 때 집에 커피 향이 가득해진다.
우리 집이 카페가 된 것 같은 기분.... 향이 엄청 엄청 좋다.
이건 마끼야또 종류인데 마끼야또는 캬라멜 마이야또랑 라떼마끼야또 두 가지가 있다. 근데 둘 중에 뭘 내린 건지 기억이 안 난다.
둘의 차이는 캐러멜 향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이것도 우유캡슐 먼저 내려준 후에 커피 내려주면 되는데 내렸을 때 비주얼이 제일 예쁘다.
커피맛은 전부 다 대체로 연한 편이다. 그리고 우유캡슐이... 많이 아쉽다.
분유맛이 강해서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라떼맛이랑은 전혀 다른 맛이다. 조금 실망했음...
먹으면서 하... 이맛이 아닌데... 아... 커피가 조금만 더 진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또 아쉬웠던 점은 얼음 넣으면 완전 맹탕커피가 된다는 점... 연해도 너무 연하다.
그래서 다음엔 우유랑 에스프레소 캡슐로 라떼 먹어볼 생각이다.
연하더라도 분유맛은 안 날 테니까 그게 훨씬 나을 것 같은 느낌이다... 카페 메뉴 컬렉션팩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머신 구매한 건 후회하지 않는다. 정말 정말 쉽고 간단하게 커피를 먹을 수 있고 카페지출을 조금은 줄일 수 있으니까!
카페에서 커피 사 먹으면 커피만 먹으려고 했는데 괜히 디저트도 먹고 싶고 그러다 보면 5000원만 써야지 했다가 10000원 쓰게 됨...
아무튼 돌체구스토 지니오 S 실버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023.11.14 - 반올림피자샵 핫치킨 쉬림프, 반올림 핫콤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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