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중독 와플 세 개, 컵떡볶이, 녹차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리뷰

새벽 네시에 갑자기 쓰는 오늘의 리뷰는 햅쌀와플로 유명한 카페인중독 리뷰~ 두 시간 전에 갑자기 급 먹고 싶어 져서 마감 5분 전에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너무 배불러서 소화시킬 겸 글 하나 쓰고 자려고 한다. (*햅쌀와플 리뷰는 아님*)

 

 

카야버터와플, 카야 생크림와플, 로투스와플, 국물 컵떡볶이, 녹차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카페인중독

사진 순서대로 카야 버터 와플부터 말해보자면 가염버터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와플이다.

사진 빨리 찍고 합 입 먹어봤는데 가염버터를 처음 먹어봐서 굉장히 놀라웠다. 왜냐하면 짠맛이 매우 강하게 났기 때문이다.

가염버터라는 설명을 보고 주문하긴 했지만 먹어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먹게 됐는데 이렇게나 짠맛이 나는 버터일 줄은 몰랐다. 첫 입에 와플 빵 부분이랑 버터만 입에 들어와서 짠맛이 더 느껴졌던 것 같다. 

카야잼이랑 버터랑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 조합이기 때문에 단짠단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먹을 것 같다.

나는 단짠단짠을 좋아하진 않아서 그냥 그랬다. 그렇지만 버터도 두 조각이나 들어있고 와플 부분이 바삭바삭바삭해서 좋았다.

먹다가 버터가 너무 짜서 버터 한 조각은 반정도 덜어내고 먹었더니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카야 생크림 와플은 방금 전에 먹은 건데 생크림양은 보통으로 선택했고 사진 찍으려고 이리저리 봤는데 겉으로 봐서는 카야잼이 잘 안보였다. 중간 부분을 자세히 보면 카야잼이 보인다. 와플을 열어서 찍을까 했는데 그러면 왜지 모양이 망가질 것 같아서 그냥 찍었다.

생크림이랑 카야잼이 같이 있다니 이미 조합부터 맛있을 수밖에 없다. 생크림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데 달달하게 살짝살짝 느껴지는 카야잼 맛도 좋았다. 다음에는 더 바삭바삭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생크림 얇게 먹어야겠다.

 

로투스와플은 모두가 다 아는 그 맛... 당연히 맛있었다. 로투스 분태도 많고 스프레드도 발려있고 생크림이랑 조합이 너무 좋다. 

이것도 역시 바삭바삭 진짜 와플 어떻게 이렇게 굽는지 궁금하다. 너무 맛있음! 

 

그리고 국물 컵떡볶이!! 요즘 카페에서 디저트랑 떡볶이 같이 먹는 맛에 중독돼서 고민도 안 하고 매운맛 시켜봤는데 배달받기 전까지는 컵떡볶인데 5300원은 좀 비싼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치즈도 뿌려져 있고 소시지에 메추리알도 들어있었다. 

컵떡볶이 치고 구성이 매우 매우 알차다고 생각했다. 칼칼한 국물 맛도 좋았고 먹다 보니까 뭐 비싼 편이긴 하지만 맛있으면 되지...라고 생각을 바꾸게 하는 맛이었다. 디저트랑 라떼 먹다가 느끼할 때 국물 한번 마셔주면 느끼함이 싹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녹차라떼랑 카라멜 마끼아또! 녹차라떼는 샷추가 두 번 해서 먹었다. 진한 녹차맛이랑 은은하게 느껴지는 커피맛이 재미있어서 요즘 약간 빠져있는 음료다. 살짝 달달하고 쌉쌀한 녹차맛이 좋다.

카라멜 마끼아또는 바닐라 라떼가 지겨워질 때쯤이면 먹는데 카페인 중독의 카라멜 마끼아또는 카라멜 향도 좋고 과하게 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얼음 다 녹을 쯤에도 맛이 밍밍해지지 않았다.

예전에는 무조건 많이 많이 달게 먹는 게 좋았는데 요즘은 그냥 적당히 달달게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인 것 같다. 

 

 

새벽에 문 열려있는 카페가 많지 않은데 오랜만에 늦은 시간에 먹는 커피 너무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와플 또 먹어야지~ 글 다 쓰니까 벌써 다섯 시인데 아직도 배부른데 잠 어떻게 자냐...

 

 

 

2023.04.17 - 메가커피 플레인크로플, 유니콘매직에이드, 자몽에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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