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쭈꾸미 배달맛집 야식학교 매콤쭈꾸미 리뷰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주꾸미 맛집 야식학교 매콤쭈꾸미 리뷰! 찐맛집이라서 몇 년째 쭈꾸미는 여기서만 먹고 있다.

양도 많고 쭈꾸미 크기도 짱 크고 밤늦게 먹으면 진짜 최고의 야식이다!

 

 

야식학교 매콤쭈꾸미 (매콤 쭈꾸미 600g+ 400g 추가)

야식힉교 매콤쭈꾸미

원래 배달 오는 양은 사진에 보이는 거에 반 정도인데 주꾸미 400g 추가했더니 저렇게나 큰 통에 배달이 왔다.

쭈꾸미 비싸서 못 먹은 지 좀 돼서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새벽에 고민 안 하고 그냥 왕창 시켰는데 포장 뜯자마자 기분 좋아짐

 

구성은 주먹밥, 날치알, 특제마요소소, 쌈무, 콩나물, 김, 깻잎, 마늘, 고추, 콜라 500ml인데 깻잎 1000 원주고 몇 장 더 추가했다.

추가한 건데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도 깻잎 크기가 큼직해서 반 잘라먹어도 되고 그냥 맛있어서 좋았다.

특제 마요 소스는 쭈꾸미 찍어먹거나 주먹밥에 넣어먹거나 하는데 이 날은 집에 마요네즈가 있어서 특제소스는 쭈꾸미에다 찍어먹음

마요소스 맛이 살짝 달달해서 먹다가 매울 때 한 번씩 찍어먹으면 좋다.

여기 주먹밥은 간이 심심한 편이라서 그냥 먹으면 별로고 마요네즈 넣어서 먹는 게 맛있다.

 

사이드 메뉴 먹기 싫으면 쭈꾸미만 주문하는 것도 가능한데 나도 한동안은 계속 쭈꾸미만 시켜 먹다가 진짜 오랜만에 원래대로 먹었는데 

깻잎에다가 내가 원하는 대로 이것저것 조합해 먹으니까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있는 거 다 같이 먹는 게 제일 맛있었음... 사진 보고 있으니까 또 먹고 싶다...

 

쭈꾸미 크기도 엄청 크고 여기서 계속 먹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쭈꾸미에 채소 없이 양념만 있다는 게 좋다.

다른 가게들은 쭈꾸미 반+ 각종 채소 반이라서 보기만 했을 때 양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먹는 양은 별로 안 되는 느낌이라서 맛있더라도 재주문은 안 하게 되는 곳이 대부분인데 (먹은 것도 아니고 안 먹은 것도 아닌 기분이 진짜 별로임) 야식학교 매콤쭈꾸미는 그렇지 않다.

아마 채소는 갈아서 양념에 넣거나 다른 조리법을 쓰는 것 같은데 이렇게 조리해서 보내주는 가게는 처음이어서 야식학교 매콤주꾸미에서 처음 주문 했던 날이 몇 년 전인데도 가족들이랑 이런데 처음 본다고 너무 좋다고 하면서 먹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양념도 대박 매콤하니 맛있다. 먹고 나면 속은 좀 아프지만 맛있어서 국물까지 먹게 된다. 먹고 나서 항상 국물은 먹지 말걸... 하면서 아프지만 행복하게 잠드는 것 같다. 호불호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다고 생각할만한 맛이다. 

아 그리고 쭈꾸미가 전혀 질기지 않는 것도 진짜 최고다!! 쭈꾸미는 짱 큰데 엄청 부드러워서 먹는데 힘 하나도 안 든다.

 

사실은... 솔직하게 말해서... 약간 최후의 만찬처럼 먹은 거였는데... 더 많이 늦기 전에 진짜 해산물 진짜로 못 먹게 되기 전에 이것보다 더 양 많이 추가해서 정말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만찬으로 한번 더 먹고 싶다... 너무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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